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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에 공물만 보내기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01:03

수정 2021.04.21 01:03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로이터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전범들이 안치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에 참배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총리가 직접 참배 대신 공물만 봉납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20일 스가가 오는 21~22일로 예정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에 신사를 찾지 않고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만 공물로 바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다.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춘계 예대제를 맞아 오는 22일 집단 참배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 취임한 스가는 아직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0월17일~18일 열린 추계 예대제 당시 마사카키만 봉납했다.
평소 한국 관련 발언에서 ‘망언 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도 20일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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