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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R 단독 2위

선두 넬리 코르다 3타차 추격
김세영, 5타 줄이며 단독 3위
박인비, 3타 줄여 공동 9위
리디아 고. 타바타나킷 미스컷
고진영,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R 단독 2위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라운드에서 3타차 2위에 자리한 고진영이 1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통산 9승을 향해 순항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시즌 개막전 우승자 제시카 코르다(미국)다.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이후 4개월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17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가 옥의 티였다.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로 향해 세 번째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1타를 잃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만 컷 탈락한 고진영은 이후 나머지 3개 대회에서는 두 차례 4위, 공동 7위 등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이틀 연속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했을 정도로 샷감이 좋은데다 이날은 까다로운 그린에서 퍼트 수를 전날 29개 보다 3개 적은 26개로 줄인 게 상승 원동력이 됐다.

고진영,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R 단독 2위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는 김세영. 그는 이날 5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메디힐)도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17번홀까지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던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3) 티샷이 그린앞 벙커에 빠져 두 번째샷을 홀 2m에 붙였으나 파퍼트가 홀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16번홀에서도 2m 남짓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왔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에 자리,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로써 남은 이틀간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3위의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9.37점)과 2위 박인비(8.71점)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불과 0.66점, 2위 박인비와 3위 김세영(8.26점)의 포인트 차이도 0.45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소연(31·메디힐)이 4타를 줄여 공동 6위(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와 올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으나 전날 7오버파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부진 탈출 기미를 보였던 박성현(28·솔레어)은 이날 무려 6오버파 77타를 쳐 컷 기준타수에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올 시즌 5차례 출전에 네 번째 컷 탈락이다. 이번 대회 기준 타수는 2오버파 144타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