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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탈모의 적이다?

김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6 17:53

수정 2021.04.28 14:39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 약화로 노폐물이 모공을 막게 돼
[파이낸셜뉴스]
출처=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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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류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일컬어집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소금에 대해 파헤쳐보겠습니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로 구성된 화합물입니다. 그중 나트륨은 생리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죠. 삼투압 유지에 힘써 몸의 세포와 신경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소금을 필요량 이하로 부족하게 섭취하면 식욕 감퇴, 전신 무력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세포와 기관이 활동을 멈추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과다 섭취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입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2g으로 2배 이상 달하는데요.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나트륨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을 혹사하게 됩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정화되지 않은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게 됩니다.
이는 두피 건강에 치명적이죠. 노폐물이 가득한 혈액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모발의 생장을 방해하고 탈모를 야기하죠.

한편, 미네랄이 풍부한 왕소금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이 발모에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미네랄이 모공 속의 노폐물 배출을 돕다고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속설은 거짓입니다.
왕소금의 날카로운 알갱이가 되려 두피에 상처를 입히고 탈모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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