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남북관계 해법 질문에 이인영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12:05

수정 2021.04.29 13:16

2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기자간담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 사무소 북단 비무장지대(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행사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시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 사무소 북단 비무장지대(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행사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시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선언 3주년을 계기로 연일 남북 간 대화 재개를 강조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대화 재개 구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이제 북한과 대화할 때'라고 하신 만큼 관련된 구상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29일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남북 대화 복원-하반기 판문점선언 이행'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대통령께서도 '오랜 숙고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대화의 시간을 준비할 때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남북 간 접촉이나 교류에 관한 구상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에도 조금 더 공식적으로 마주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 간 공식적 접근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 과정이 있으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의제나 형식에 관계없이 북측과 마주해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며 "코로나 우려 해소를 위해 회담본부에 영상회담시스템 구축 또한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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