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기자간담회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남북 대화 복원-하반기 판문점선언 이행'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대통령께서도 '오랜 숙고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대화의 시간을 준비할 때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남북 간 접촉이나 교류에 관한 구상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에도 조금 더 공식적으로 마주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 간 공식적 접근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 과정이 있으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의제나 형식에 관계없이 북측과 마주해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며 "코로나 우려 해소를 위해 회담본부에 영상회담시스템 구축 또한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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