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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파가 선택한 K-디지털 기술교육…'네카라쿠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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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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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파가 선택한 K-디지털 기술교육…'네카라쿠배' 노린다
분당융합기술교육원(경기 성남)에서 프로그래밍 실습 중인 모습(사진=폴리텍)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정해명(27·남) 씨는 미국 UCLA를 졸업했다. 심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정씨는 일찌감치 빅데이터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데이터 과학을 꾸준히 공부해온 정씨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웹 코딩, 개발 모두 능숙한 '풀스택(Full-Stack)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포부로 폴리텍을 찾았다.

#.정현정(25·여) 씨는 중국 상하이재경대학교에서 국제경제무역을 전공했다.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목표로 폴리텍을 찾았다. 정씨는 “유학하면서 핀테크 앱과 인공지능(AI)기술을 결합한 산업이 생활 전반에 자리 잡는 걸 봤다. 4차산업 시대에 정보기술(IT)이 핵심이라고 생각해 입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이테크과정(클라우드 개발자 양성)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네카라쿠배'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IT 개발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유학파 입학사례가 눈길을 끈다. 네카라쿠배는 IT분야 취준생에게 선망받는 5개 기업 네이버, 카카오, 라인플러스, 쿠팡, 배달의민족 등을 일컫는다.

이에 폴리택대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제니스앤컴퍼니와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산학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오는 10일까지 정보기술(IT) 개발자를 희망하는 소수정예 교육생 22명을 모집한다.

과정을 개설하는 데이터융합SW과는 앞선 10개월 과정 입학생 경쟁률이 4.35 : 1에 달했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92.1%를 기록했다.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본프로그래밍부터 기업요구 프로젝트실습까지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한 필수 교과목만 선정, 압축적으로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두 기업은 산학협약에 따라 우수 교육생을 '입도선매'한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개발자 구인난에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교육생(훈련생)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강한 성취 동기가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

분당융합기술교육원 홍필두 교학처장은 "IT 개발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의 다양한 전공과 IT가 접목되면 창의적인 결과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