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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양비치맨션·민락2구역, 사타 통과.. ‘박형준표’ 정책 수혜 볼까

진행중 남양유업 불매운동, 잠잠해질까?

(~2021-05-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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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양비치맨션·민락2구역, 사타 통과.. ‘박형준표’ 정책 수혜 볼까
▲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부산 영도구 동삼동 조양비치맨션 전경.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동삼동과 민락동에서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첫 관문을 넘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동삼동 조양비치맨션 재건축(가칭)과 민락2구역 재개발(가칭) 사업이 지난 3일 부산시 사전타당성 검토 심의를 각각 ‘통과’했다.

영도구 조양비치맨션(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656 일원)은 1985년 12월에 준공돼 올해 만 35년을 맞는다. 아파트 단지는 면적 2만 9041㎡에 총 9개동 630세대, 최고 높이 5층 규모다.

수영구 민락2구역(민락동 142-1번지 일원)은 수영로터리와 백산 사이 면적 5만 2120㎡에 노후한 주택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우선 조양비치맨션은 재건축을 위한 다음 단계인 안전진단에 돌입하게 된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절차의 초기단계이자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짓는 단계다. 100점 만점(A등급)에서 55점인(C등급)을 넘으면 유지 및 보수만 가능하며, 30~55점이면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30점 미만이면 (E등급)으로 재건축 가능 판정을 받게 된다. 지난 2월 수영구 수영현대아파트가 D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평가하는 항목을 보면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구조안전성 △비용분석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건물 구조적 안정성에 큰 비중을 둔 추세다.

조양비치맨션은 중리산 완충녹지에 둘러싸인 영도 내 유일한 평지 재건축 사업지다. 인근 중리초등학교와 해동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동삼혁신도시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의지도 매우 높아 이번 사타 심의를 위해 전체 중 82%가 동의서를 내기도 했다.

민락2구역은 지난해 말 주민설명회, 동의서 징수 등을 시작해 이번 사타 통과까지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뛰어난 입지성을 바탕으로 원주민의 기대가 크고, 투자자나 건설사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최근 부산시는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건축·경관·교통영향평가 통합심의,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 간소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운영 개선, 사전타당성검토 심의 정례화, 주민동의서 제출 1회 축소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전체적인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단축시킬 방침이다. 특히 재개발의 경우 용적률을 10%씩 일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에 사전타당성을 통과한 두 지역이 실제로 이번 정책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존에 일부 비효율적인 규제로 인해 주택 공급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민간의 주택 공급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