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문 대통령 "어린이들 마스크 빨리 벗었으면"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5 06:00

수정 2021.05.05 06:00

어린이날 맞아 ‘랜선 축하인사’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 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5.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 날 기념 영상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5.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랜선 만남을 갖고 축하 인사와 놀이 등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4일 오전 집무실에서 강원 평창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비대면 놀이와 대화를 나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행사가 아닌 영상으로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도성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8명인 작은 학교다.
강원도교육청 '놀이밥 공감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놀이활동 및 원격수업,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 운영 등 초등학교 교육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상징한다.

사회자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의 소개로 등장한 문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에게 청와대 집무실을 소개하고,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문제를 함께 풀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직접 초대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영상으로나마 만나 반갑다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코로나 극복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위로의 마음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갑갑하죠"라고 물은 뒤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해야겠죠"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머니인 나도 노력할게요"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함께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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