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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676명… 주말효과 사라지자 다시 600명대(종합)

김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5 11:09

수정 2021.05.06 09:38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2만4945명
지역발생 651명, 해외유입 25명
'주말 효과' 사라지면서 확진자 수 증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4일보다 130여명 늘어난 수치로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가 됐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사라져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76명 늘어난 12만4945명으로 집계됐다.
4일 54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135명 늘어난 수치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대본은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다가 중반부터는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월요일(4월 26일)과 화요일(4월 27일)에는 각각 499명, 512명으로 집계됐다. 그 전주 월요일(4월 19일)과 화요일(4월 20일)에는 532명, 549명이었는데 수요일부터는 700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차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이다.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6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8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명 발생한 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5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총 4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63.3%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239명(38.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 6명, 전북 6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나 누적 18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3명이다. 전날 162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16명 늘어 누적 11만494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81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914건이다. 직전일 4만1829건보다 4915건 줄어든 수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수는 총 899만4069건으로, 이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수는 879만129건이다.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은 1.83%이다.
3만6914명 중 6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직전일 1.29%(4만1829명 중 54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로 확인됐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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