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모바일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 3% 성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6 15:10

수정 2021.05.06 15:10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
스마트폰 AP 1위 미디어텍
5G에선 '퀄컴'이 점유율 1위
[파이낸셜뉴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2021년 스마트폰 AP/SoC 칩셋시장은 3%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AP/SoC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퀄컴, 미디어텍 등 5G칩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 가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은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며 2021년 AP/SoC 시장 점유율을 37%까지 늘릴 것"이라며 "150달러 이하의 5G폰에 적용되는 칩도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고, 4G에 적용되는 칩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스마트폰의 주요 핵심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모뎀(Modem),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RAM), VPU(Video Processing Unit), DSP(Digital Signal Processor), ISP(Image Signal Processor) 등이 하나의 칩셋에 들어 있는 통합형 칩셋을 말한다. AP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세서가 모여 있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부른다. 정보와 명령을 처리하고 그래픽과 오디오 정보까지 처리하고 있어 AP 성능에 따라 스마트폰 전체의 성능이 결정된다고 할 만큼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5G스마트폰 AP시장에선 '퀄컴'이 주도권을 쥐고 갈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이 5G 중심의 스냅드래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안정된 물량을 확보하면서 5G SoC 시장의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파브 샤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퀄컴은 2분기 TSMC의 6nm, 5nm 웨이퍼 주문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5G SoC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초까 수급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과 TSMC의 생산 투자가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전까지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2년 초까지 타이트한 수급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