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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디지털, 가상자산 커스터디 비트고 인수...나스닥 준비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6 16:06

수정 2021.05.06 16:06

제2의 코인베이스 나오나...기대감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512억원)에 달해 가상자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급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M&A를 통해 가상자산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연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가상자산 업계 처음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코인베이스에 이어 갤럭시디지털까지 나스닥에 입성해 가상자산 기업들의 주류 금융시장 편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운영하는 가상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M&A를 통해 가상자산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연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가상자산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운영하는 가상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M&A를 통해 가상자산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연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갤럭시 디지털은 갤럭시디지털 신규 발행 보통주 3380만주, 현금 2억6500만달러(약 3016억원) 등 총 12억달러에 비트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갤럭시디지털은 비트고 인수로 기관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숍(one-stop-shop)으로 자리매김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및 블록체인 기술 제도화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은 그동안 커스터디 분야에 전문적인 서비스가 없어 사업 포트폴리오가 불균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비트고를 인수하면서 맹점을 보완하게 됐다. 이번 비트고 인수가 갤럭시디지털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보그라츠 CEO는 올 초 "올 하반기에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석상에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고는 2013년 설립 이후 △가상자산 커스터디 △프라임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세금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150개 이상의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400억달러(약 45조원)이상의 자산을 수탁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연방 보안국 마셜서비스(USMS)의 가상자산 관리기업으로 지정돼 미국 정부가 범죄 수익 등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위탁 관리하고 매각하는 일체의 업무를 맡게 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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