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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문한 美 블링컨, 확고한 지지 강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7 08:11

수정 2021.05.07 08:1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확고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키예프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러시아 견제 의사를 표명하면서 지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불가침성, 독립"과 관련한 미국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만연한 부패를 척결하고 개혁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 강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 사이 무력 충돌 우려가 커져왔으며 올해 반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 병사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군대를 집결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유럽 또는 유럽-대서양 군사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에 가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추후로, 또는 수일, 10년뒤"로 미루는 것은 끝내야한다고 언급해 가입을 서두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3국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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