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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언택트시대 예술축제 운명조망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8 22:46

수정 2021.05.08 22:46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주제발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주제발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면하지 않고 모든 일을 처리하는 ‘비접촉 원격사회’로 진화하는 현실에서 예술의 존재와 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자리매김할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의정부문화재단과 (사)한국관광학회가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환의 시대, 예술축제 가치와 본질”이란 주제로 국내 공연예술계가 맞닥뜨린 비대면-언택트 시대로 변화와 예술축제 가치와 전략을 논의했다. 사회는 최준호 한예종 교수(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가 맡았다.

심포지엄 1부 분야별 발제에서 소홍삼 의정부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은 ‘의정부음악극축제 20년 성찰과 비전’이란 주제발표로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성장한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지난 20년 성과와 비전을 조망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종합토론.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종합토론.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이어 김형곤 세종대 교수는 ‘공연예술축제와 고유성 형성 전략’이란 주제 아래 고유성 형성을 통한 예술축제 경험과 공연예술축제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예술과 기술”이란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전환과 융합, 이를 위한 주요 대응전략과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2부는 강준수 안양대 교수와 박상순 경민대 교수, 임영욱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연출가, 이은결 이천국제일루전페스티벌 총감독이 패널로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현장 변화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공연예술축제가 나아갈 방향과 주요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실황중계.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심포지엄-실황중계.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이날 심포지엄은 네이버TV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공연예술축제 비전에 관심 있는 시민이 실시간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최준호 교수는 “공연예술은 관객이 완성하고, 예술축제는 관객과 함께 완성된다. 오늘 나온 과제들이 코로나19로 멈춘 예술축제가 새로운 방향 설정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6월11일과 12일 양일간 한국지역문화학회와 공동으로 ’지역문화의 힘, 문화 분권의 미래‘를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2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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