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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스마트양봉 도입…정밀 사양관리 지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05:07

수정 2021.05.09 05:07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올해 3월부터 스마트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 감지와 조절기능의 시스템, 자동급이기 설치 등을 지원해 생산과 경영관리 편의성을 증대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며 50% 이상 노동력 절감 효과도 보였다.

이전에는 벌통 입구에 설치된 소문급수기나 벌통 뚜껑을 일일이 열어 사양기에 주전자로 급수했다면 시범사업 이후에는 물이 자동으로 공급돼 작업시간이 2시간 정도 절약됐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전기가온판을 가동해 벌통 내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온 급감이나 강우에 대한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포천시 ICT 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진행.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ICT 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진행.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ICT 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진행.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ICT 기반 스마트양봉 시범사업 진행.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ICT 기반 스마트 양봉사업을 통해 꿀벌 생존율과 생육속도를 높이고, 아카시아 개화 전에 강군을 육성해 벌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9월부터는 월동군 육성, 11월에는 월동 대비 사양관리 등 지속적인 스마트양봉 기술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표 포천시양봉연구회 회장은 “관내 양봉농가는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상당한 경비가 소요된다. 지역 특성과 농가 현실에 맞는 스마트양봉 기술보급을 통해 포천 양봉산업이 전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선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일 “과보온, 생육 시기별 습도 조절, 원격 병해충 예찰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봉산업법에 따른 전문가 육성 및 지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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