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 ‘초읽기’ 돌입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05:34

수정 2021.05.09 05:34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링크시티피에프브이가 도시개발사업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사업계획에는 개발이익금으로 캠프 라과디아 내 국방부 소유 토지 전체를 매입해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돼 개발이 완료되면 상전벽해(桑田碧海)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라과디아 반환공여구역은 국방부에서 사실상 방치한 탓에 불법 경작-점용-쓰레기무단투기 행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이런 불법사항을 단속할 권한이 없어 골머리를 앓아왔다. 사업이 착수되면 자연적으로 이런 불법사항이 해결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캠프 라과디아는 의정부역과 가능역 중심에 위치하고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도로 가로망 및 세로망이 형성돼 의정부 교통 중추인데도 2007년 반환 이후 수립된 토지이용계획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제약이 적잖다.


이에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발전종합계획을 과감하게 변경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방치된 캠프 라과디아는 공원, 주차장, 공공청사, 종합스포츠센터 등 도시기반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되며 1422세대의 공동주택도 계획돼 의정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 공간 조성은 물론 명품 주거단지로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종근 균형개발과장은 8일 “친환경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이 의정부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를 얼마나 활성화 시킬는지 이목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