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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양형 뉴딜’ 순항…청년뉴딜 쾌속항해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9 23:53

수정 2021.05.09 23:53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형 뉴딜’이 가시적 성과를 속속 내놓으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발맞춘 안양형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안양시는 이에 따라 청년-스마트-그린-휴먼 등 4대 뉴딜 분야 40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작년 8월 안양형 뉴딜을 발표한 이래 안양시는 청년뉴딜을 중심으로 뉴딜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청년뉴딜을 중심으로 한 안양형 뉴딜을 적극 추진해 코로나19 장기화가 초래한 경제위기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이고, 나아가 스마트 행복도시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뉴딜- 청년창업펀드 921억 조성

안양시는 청년기업 육성과 고용 증진에 기여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작년 11월 조성한 가운데 올해 3월 관내 생명공학 전문기업 ㈜엔큐라젠에 30억원을 첫 투자했다.
이는 청년창업 100개 육성에 첫 신호탄이 됐다.

또한 청년층 고용안정과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인턴사원제’를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을 통해 83명이 취업의 기쁨을 안았는가 하면 대학생과 청년 300여명이 직장 체험 기회도 가졌다.

안양시 청년창업펀드 결성 협약식.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청년창업펀드 결성 협약식.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ITS 구축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ITS 구축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 스마트뉴딜- ITS 자율주행 국도비 178억 획득

올해 2월 그동안 추진해온 지능형교통체계(ITS)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관내 모든 교차로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더욱 똑똑해진 교통신호체계가 갖춰져 차량 흐름이 향상되고 교통사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안양시는 작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사업 공모에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에 응모해 국비 178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기 First 공모사업을 통해 45억원을 획득해 IoT 경기 거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 그린뉴딜-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 친환경 허브공간 변신

안양시는 환경부 공모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석수동(옛 지명 똥골) 구 분뇨처리장은 그린 뉴딜 허브공간으로 거듭난다. 전기차-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설치, 관내 무인순환 자원회수기기 100대도 설치된다.

안양시는 인덕원과 관양고 일대에 디지털과 그린뉴딜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미래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신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작년 9월 인덕원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심의에서 통과시켰다. 인덕원 도심개발은 오는 2024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관양고 주변은 주민 보상에 이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3월에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호 안양시장 중앙시장 격려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중앙시장 격려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관내 기업체 응원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관내 기업체 응원방문. 사진제공=안양시

◇ 휴먼뉴딜-희망일자리 2760개 창출

안양시는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작년 연말까지 276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만65세 이상이 61개 사업에 36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행복지원자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지원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운수종사자,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 평생교육 강사 등에 대해선 별도 생활안정자금을 편성해 3100여명에게 1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안양시는 오는 6월 안양형 뉴딜이 그동안 거둔 성과를 짚어보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종합분석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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