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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곽정은 "많이 슬펐다"…이별 이후 깨닫고 명상 전파

뉴스1

입력 2021.05.11 05:30

수정 2021.05.11 05:30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강호동의 밥심'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이별을 겪은 뒤 달라진 지금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 최종회에서는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곽정은 외에도 가수 박선주,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이 함께했다.

이날 연애학 선생님으로 초대된 곽정은은 사랑학 선생님으로 정정할 것을 부탁하며 "이제 연애가 궁금하지도, 하고 있지도 않다. 많이 다치고 상처받아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테크닉을 조언할 자격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쇼트커트로 이미지 변신을 한 곽정은은 "긴 머리 잃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섹시해 보이려 했다. 강연 갈 때도 치마에 하이힐만 신었었다"라며 "제가 실제 연애할 때도 올바른 길만 갈 것 같고, 나쁜 남자 전혀 안 만날 것 같지만, 내가 내 조언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나에게 현타가 왔다"고 고백했다.

곽정은은 두 번의 이별로 아픔을 크게 겪고, 본격적으로 명상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돈 벌어서 잘생긴 남자랑 살고 싶었던 게 꿈이었는데, 돈도 남자도 필요 없고, 내 마음의 평안함이 중요하다는 걸 두 번의 이별을 통해 깨닫고, 배워서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제 강의를 들으면 많이 운다"고 전했다.

이어 곽정은은 "저보다 슬픔에 대해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많이 슬펐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호동은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제일 좋은 방법이 한편으로 실패일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곽정은은 "전 계속 실패했던 사람이다. 잘난 척은 많이 했지만 실패할 때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무엇을 했는가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전하며 솔직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은 게스트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MC들이 직접 요리해주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신개념 요리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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