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AK&홍대, 취향 소비하는 MZ세대로 북적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08:35

수정 2021.05.13 08:35

AK&홍대 애니메이트 매장 전경. AK플라자 제공.
AK&홍대 애니메이트 매장 전경. AK플라자 제공.

AK&홍대는 ‘애니메이트’ 단일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가 오픈 열흘 만에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취향셀렉샵’을 테마로 지난 2월부터 리뉴얼에 돌입한 AK&홍대는 관련 매장들을 속속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5층은 키덜트 전문 특화층으로 국내 유일 원피스 애니메이션 전문점 ‘플레이원피스’, 중고 피규어 판매샵 ‘리펀샵’,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샵 ‘슈퍼플레이’, 굿즈 랜덤구매 샵 ‘제일복권샵’ 등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샵들이 대거 들어섰다.

이에 더해 지난 1일에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까지 최종 오픈하며 완벽한 ‘취향셀렉샵’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AK&홍대에서 선보인 이번 ‘애니메이트’ 매장은 애니메이션 굿즈 및 서적과 더불어 캐릭터 카페 ‘팝퍼블’과 함께 약 220평 규모로 운영돼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애니메이트’ 오픈 첫 주말에만 1만4000여명의 팬들이 ‘애니메이트’를 방문했다.
또한 일본 인기 SF 판타지 만화 시리즈 ‘주술회전’ 14권의 더블특전판과 초판도 준비 수량이 빠르게 완판되며 일부 고객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AK&홍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콘텐츠의 인기도 늘고 있다”라며 “애니메이트 뿐만 아니라 플레이원피스, 제일복권, 리펀샵 등 인기 매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AK&홍대에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방문이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AK&홍대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대대적인 리뉴얼을 이어가고 있다.
4층에 오픈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그룹 네이처랩스의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는 SNS상에서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불어 1층의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 팝업스토어는 오픈 이후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조기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오는 6월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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