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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여성이란 이유로 임명? 모든 女에 대한 모욕"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4 15:52

수정 2021.05.14 15:52

임혜숙 과기부 장관 임명에 "논란 종합세트를..."
"지금 필요한 건 여성 장관이 아니라 과기부 장관"
초선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News1 /사진=뉴스1
초선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가족 동반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임명된 데 대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세상 모든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스스로도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 안 드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청와대를 다녀가고, '라임 총리 김부겸', '논문외조 과기부 장관 임혜숙', '관사테크 국토부 장관 노형욱'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다"며 "'청와대 문산군'을 알현하기 위해 의혹투성이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안이라는 '진상품'을 마련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모습이 처량하다 못해 처참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특히 제가 직접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임혜숙 후보자는 논란과 의혹의 종합 선물세트였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공직자는 '여성 장관'이 아니라, '과기부 장관'"이라며 "민주당이 정성껏 준비한 그 진상품, 상하고 쉬어서 곰팡이까지 필 지경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를 탈 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상한 진상품을 대령할 그 정성의 반의반만이라도, 국민께 약속한 백신을 드리기 위해 쏟아 보시라"라고 일침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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