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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종목 돋보기] 에쓰씨엔지니어링, 중국 대형 제약사와 JV 설립 논의중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7 08:40

수정 2021.05.17 08:40

"中이미용 콜라겐 시장 진출”
에쓰씨엔지니어링 CI
에쓰씨엔지니어링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과 관계사 세원셀론텍이 중국 굴지의 제약사와 손잡고 현지 콜라겐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에쓰씨엔지니어링의 관계사 셀론텍이 중국 콜라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국 대형 제약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셀론텍과 JV 설립을 추진 중인 중국 대형 제약사는 현재 중국에서 병원 의약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다. 특히 고성장 중인 필러, 보톡스 등 '쁘띠성형'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세원이앤씨(구 세원셀론텍)의 바이오 사업무문(RMS사업부)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재생의료사업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세포치료제, 바이오콜라겐 기반 생체치료재료, 제대혈보관사업을 영위 중으로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기반으로 총 9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바이오콜라겐은 관절조직보충재, 미용 및 성형필러, 인공각막의 원료로 쓰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 및 미국 화장품협회 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있고 셀론텍은 세계 49개국에서 바이오콜라겐 원천 기술에 대한 79개의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셀론텍이 생산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 브랜드 ‘새라제나’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콜라겐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금곡일반산업단지에 '알엠에스 캠프(RMS CAMP)'를 에쓰씨엔지니어링이 건립 중이다. 이 캠프가 완공되면 바이오콜라겐 생산량이 기존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JV 설립 파트너인 중국 대형 제약사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새라제나를 중국 시장에 우선 판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라며 “업무협약을 추진 중인 중국 대형 제약사 이름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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