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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YS도서관에 세금 부과…저의 정부 비판과 무관하지 않아"

뉴스1

입력 2021.05.17 10:45

수정 2021.05.17 10:45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2020.11.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2020.11.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고(故) 김영삼(YS)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7일 동작세무서가 김영삼민주센터에 법인세·증여세 3억여원을 내라고 통지하더니 두 달 만에 조부·조모 등의 묘소를 압류 조치했다며, "과거 군사독재정권도 이런 식의 반윤리적인 폭거를 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YS기념도서관 재정이 어려워져 2018년 서울시 동작구청에 기부채납했는데, 동작세무서에서 지난 3월 초 민주센터에 법인세·증여세 3억여원을 내라고 통지하더니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전 통보 없이 거제에 있는 할아버지·할머니 묘소 주변과 증조부모님 묘소를 전격 압류 조치했다"고 했다.

김 상임이사는 "아버님이 전 재산 50억여원을 기념도서관 건립에 내놓으시고 민주센터는 이익 창출 없이 건립에만 매진했는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커녕 기부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체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김 상임이사는 "특히 제가 문재인 정권의 무능·무치·무도한 통치에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는 상황과 무관할 수 없는, 이런 폭거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정권의 악랄하고 졸렬한 만행을 계속 폭로하고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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