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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을방학' 정바비 불법촬영·폭행 혐의 검찰송치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8 05:01

수정 2021.05.18 05:01

[파이낸셜뉴스]

가을방학 멤버 가수 정바비. /사진=뉴시스
가을방학 멤버 가수 정바비. /사진=뉴시스

밴드 '가을방학' 멤버로 활동한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성관계 등을 동의 없이 불법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늘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씨를 폭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 피해 여성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정씨는 다른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고발됐지만 지난 1월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가을방학은 정바비의 성폭력 논란 이후 해체했다.


가을방학 소속사 유어썸머는 지난 3월 SNS를 통해 "가을방학의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가을방학이 해체함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가수 '가을방학' 정바비 불법촬영·폭행 혐의 검찰송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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