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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노래방서 41명 집단감염...지하 위치해 환기 어려워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8 11:07

수정 2021.05.18 11:0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 41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소재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후, 16일까지 33명, 17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0명, 음성 19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업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다. 밀폐된 공간에서 1시간 이상 체류하면서 노래 부르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강동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노래연습장에서는 종사자의 증상유무를 확인해 주고 마이크 덮개는 사용 후 교체하고 손님이 나간 후 방은 환기해 주기 바란다"며 "종사자는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마시고 즉시 검사 받으시기 바란다.
방문자는 노래를 부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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