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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예산 사상 최대 13조3353억…2차 추경 1조3806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11:27

수정 2021.05.20 11:27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2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2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올해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당초 예산 대비 11.6%이 늘어난 13조3353억원 규모의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급락했던 지난해 지역경제지표가 올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현안 해결 등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당초 예산 대비 1조3806억원이 늘어난 확장적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에 지방세 초과세입 예상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3305억원과 국비 추가 확보분 1953억원, 순세계잉여금 2846억 원 등을 조기 반영하고 집행부진 사업예산 1280억원을 세출 구조 조정하는 등 가용수단을 전면 재점검해 필요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지원(2114억원)과 지역 개발 등 현안 해결(6036억원), 인천형 뉴딜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사업(1521억원), 안전(413억원)·복지 분야(1620억원)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전 시민 구매력 지원을 위해 당초 1950억원 규모로 편성했던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1251억원 추가해 총 3201억원으로 늘렸다. 아동급식 단가 인상과 저소득층 노인 경로식당 무료급식 추가 지원(99억→136억)하고 소득감소로 위기가 발생한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177억원), 취약계층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사업(77억원), 택시·전세버스 생계자금지원(63억원) 등을 신설 편성했다.

또 백신접종센터(18억원), 역학조사 지원(5억원), 선별진료소 지원(21억원), 지역 현안인 에코랜드 발전계획 및 제2영흥대교 기본구상 용역(13억원), 음식물쓰레기 감량화(18억원), 루원복합청사 건립(1억→61억), 루원시티 1,2 공영주차장 조성(59억→117억원), 어촌뉴딜300(240억→288억), 수소충전소 설치(102억원), 바이오인력양성센터(51억원), XR메타버스(10억원), PAV 활성화(10억원). 커넥티드카 인증센터 구축(5억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정 지원이 즉각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당초 예산으로 11조9547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지난 3월 총 규모 변동 없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자체매립지(가칭 인천에코랜드) 매입을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경제 활력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이번 추경안이 시민들의 삶에 신속하게 스며들어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나고 그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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