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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동의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1 16:03

수정 2021.05.21 16:03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을 종식하는 휴전 소식에 환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11일간의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을 종식하는 휴전 소식에 환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11일간의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혈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의 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효과가 있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 공격에 폭격으로 응수한 지 열흘 만에 무력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은 상호간에 조건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유엔 등이 중재한 휴전안을 받아들여 양측이 21일 오전 2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활동 제한과 이스라엘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돼 열흘간 2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양측이 현재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로 한 결정을 칭찬한다”며 “가자지구 재건 노력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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