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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미동맹, 세계 최강 '기술 혈맹'으로 거듭날 것"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2 17:28

수정 2021.05.22 17:28

양향자,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종합선물세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공의지 확인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혈맹' 토대 마련"
"미래 기술 협력 국회 지원 방안 강구할 것"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2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한미 동맹은 세계 최강의 기술 혈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기대 이상이다"라며 "한미정상회담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성과를 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동의지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미사일 지침 완전 종료와 한국군 코로나 백신 55만 명분 제공 발표 등 뜻밖의 성과까지 이뤄낸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세계에 한미동맹의 흔들림 없는 굳건함을 알렸다.
이번 회담으로 한미 동맹은 세계 어느 나라도 흔들 수 없는 절대 동맹이 됐다"며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담은 정상회담이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미 양국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향후 핵심・신흥 기술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합의한 것을 "백미 중의 백미"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 핵심산업인 반도체는 물론 5G·6G, 민간우주 탐사 등에 대한 기술 협력, 투자 및 공급망 회복 등 '첨단 기술 혈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양 최고위원은 "반도체의 경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용 레거시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지원 협력도 약속했다"며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인공지능, 5G·6G 양자·바이오 기술 등 거의 모든 미래 먹거리 분야의 혁신을 양국이 주도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이번 회담으로 한미 동맹은 세계 최강의 기술 혈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에 맺어진 기술 혈맹으로 한미 양국이 미래의 글로벌 패권을 쥐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담 결과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이번 회담에서 추진하기로 한 미래 기술 협력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양 의원은 21대 국회 대표적 '반도체 및 기술·산업 전문가'다.
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상했다. 현재는 확대 개편된 반도체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반도체 및 기술·산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양국 간 기술·산업 협력의 구체화는 물론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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