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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MGM 인수 합의 거의 마무리" WSJ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04:05

수정 2021.05.25 04:05

[파이낸셜뉴스]
아마존프라임 로고. 로이터뉴스1
아마존프라임 로고. 로이터뉴스1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자사의 사상 2번째 대규모 인수합병(M&A)인 할리웃 영화 스튜디오 MGM 홀딩스 인수를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약 90억달러에 MGM을 인수한다면서 '007 제임스 본드' '록키' 등 MGM 영화들이 조만간 아마존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프라임에서 상영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합의 발표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MGM 인수는 아마존이 2017년 식료품 체인 홀푸즈를 137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아마존 사상 2번째로 덩치가 크다.

아마존이 MGM을 인수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영화 스튜디오인 디즈니 역시 최근 실적발표에서 자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부문인 디즈니플러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하며 경쟁에 불을 지른 바 있다.


디즈니는 일부 영화는 영화관 대신 곧바로 디즈니플러스의 프리미엄주문형비디오(PVDO)로 개봉하고, 영화관에 개봉한 영화들도 디즈니플러스로 서비스하는 것을 앞당겨 개봉 45일 뒤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은 영화관에서 90일 상영한 뒤 온라인 상영이 이뤄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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