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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력 레이저 방식으로 탈모치료… 美서도 인가 [fn 뉴트렌드리딩]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6 18:02

수정 2021.05.26 18:02

가전 탈모치료 의료기
LG전자 프라엘 메디헤어
저출력 레이저 방식으로 탈모치료… 美서도 인가 [fn 뉴트렌드리딩]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받았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복합 빛 에너지를 활용해 모낭세포 대사를 활성화하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LLLT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먹는 약, 미녹시딜과 같은 바르는 약과 같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공인을 받은 방식이다.

LG전자는 LG 프라엘 메디헤어에 광원 간 간격을 좁혀 빛 도달 면적을 넓히는 독자 개발 광 케어 기술을 적용했다. 정수리, 머리 앞부분 등 탈모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광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LG전자가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 상태는 대조군 대비 1㎠당 밀도가 2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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