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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의 대북정책 비난에 ″외교 열려 있어″

美 국무부, 北의 대북정책 비난에 ″외교 열려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 정부가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한데 대해 외교가 열려있다는 것을 다시 강조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외교가 열려있다는 점과 함께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는 두나라가 합의를 거쳐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임을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 매체에 실린 논평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개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많은 나라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고안해 낸 '실용적 접근법'이니 '최대 유연성'이니 하는 대북정책 기조들이 한갓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평은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발표한 이후 처음 나온 반응이었다.

북한은 또 이 논평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서도 "고의적인 적대행위"이자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VOA에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후 발표한 한미 공동성명에 명시됐듯이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 지침의 종료를 발표하고, 양국 대통령은 이 결정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