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6일만에 4500만원 넘겼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3 18:34

수정 2021.06.03 18:34

업비트에서 6일만에 4500만원 돌파
코인마켓캡에서는 3만9000달러 육박
변수 많아 전망은  불확실
[파이낸셜뉴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이 6일만에 4500만원을 넘겼다. 코인마켓캡 시세로도 3만9000달러(약 4345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열흘만에 36% 늘었다.

6일만에 4500만원 돌파

비트코인이 6일만에 45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사진=뉴스1로이터
비트코인이 6일만에 45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사진=뉴스1로이터

3일 오후 2시 40분 경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500만원을 돌파해 4532만1000원까지 올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450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6일만이다. 오후 6시 15분 현재 4523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6일만에 330만원을 넘겨 현재 330만1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오름 추세다. 이날 3만8972.70달러(약 4342만원)까지 오르며 3만9000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3만90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5월 27일로 이날 넘길 경우 일주일만이 된다.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증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1조7472억달러(약 1946조원)로 지난 5월 12일 폭락 이후 최저였던 5월 24일 1조2806억달러(약 1427조원)보다 열흘만에 36% 늘었다.

'마이애미 효과' 있을까

비트코인이 현재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연기한 것이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1로이터
비트코인이 현재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연기한 것이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1로이터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길 경우 4만~4만5000달러(약 4500만~5000만원) 선에서 저항선이 생길 전망이다.

변수는 몇 가지 있다.
먼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가 임박하면서 가격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금융 시장에 대해 분석하는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스레터를 통해 "이는 '마이애미 효과'로 수천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빠르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업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4월 말 반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최소 6월로 연기한 데 이어 최근 위스덤트리의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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