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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 제안

EU,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 제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 시민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의 코로나 여권 앱을 스마트폰에서 작동시키고 있다.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회원국 시민과 주민이 공공, 민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을 제안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유럽 디지털 신분증 지갑'은 전자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졸업 증명서와 같은 공식 문서를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공항에서 탑승권을 발권하거나 차량 임대 등 모든 종류의 서비스에 이 디지털 지갑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계좌 개설과 아파트 임대 계약, 대학 등록, 세금 신고를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 신분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럽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략에 포함되는 것으로 EU 집행위는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유럽의 디지털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EU 시민들은 자국 디지털 신분증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각국 디지털 신분증은 유럽 전역에서 인정될 것이라고 집행위는 밝혔다.

EU 전자 지갑 도입은 블록 경제에 96억유로(약 13조원) 상당의 이익을 만들어내고 5년간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앞으로 27개 회원국과 디지털 지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시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올 가을까지 기술적 세부 사항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