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 父 "우리 아이 옳지 않은 일 안했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0 08:08

수정 2021.06.10 08:08

윤석열 성장과정 담은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 출간
[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과정을 담은 책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 /사진=뉴스1
야권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과정을 담은 책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 /사진=뉴스1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재임 시절 공보실장을 지낸 김창영씨가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해 윤 전 총장의 성장 과정 등을 살폈다.

윤 전 총장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 어려서부터 옳지 않은 일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잘못한 게 없으면 종아리를 맞아도 비는 법이 없었고 변명 한마디 하는 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서울 법대 시절에 당시 현직 대통령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의재판에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은 "현직 대통령한테 5.17, 5.18 책임을 물어야 하니까 다들 기피해서 검사를 맡을 학생이 없었다"며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비라도 잘못한 짓이 없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사형을 구형하고 우리 애도 강원도로 몸을 피했다"며 "전씨 측에서 학교 다닐 때 젊은이들이 그런 기개도 없으면 큰일 못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행정소송 첫 재판이 오늘 10일 열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윤 전 총장이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의 첫 변론 준비기일을 연다. 민사소송 변론은 소송대리인만 참여해도 재판이 가능해 윤 전 총장이 직접 법정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는 추미애 전 장관 재직 시절인 지난해 11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2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서울 반포대로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윤 총장은 총장 임기를 142일 남겨두고 중도 하차했다. /사진=fnDB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서울 반포대로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윤 총장은 총장 임기를 142일 남겨두고 중도 하차했다. /사진=fnDB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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