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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디지털 뉴딜, 2024년까지 58조원 투입"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5 11:02

수정 2021.06.15 11:02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21.06.11.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21.06.11. kmx1105@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에 2025년까지 총 58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뉴딜 분과 제4차 회의를 열고 R&D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메모리반도체 등 선도분야는 초격차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등 아직 쫓아가는 분야는 격차를 축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초고속컴퓨팅·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전략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수요가 높은 핵심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구축·개방하고 제조·보건·금융 등 개별 운영되는 데이터 플랫폼을 데이터 통합 지도로 통합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금융·공공분야를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가 본인의 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이를 신용·자산·건강관리 등에 능동·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이 차관은 "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높이고 동시에 데이터 흐름을 더욱 자유롭게 하는 마이데이터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민간 투자와 관련해서는 "정책형 뉴딜펀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 벤처펀드 등을 차질없이 조성하겠다"며 "최근 제2의 벤처붐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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