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이재명 참 신기, 저런 막무가내 정치에도 지지자 있다니"

뉴스1

입력 2021.06.16 13:10

수정 2021.06.16 13:10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이재명 경기시자. © 뉴스1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이재명 경기시자.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복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이준석 대표를 공격하자 방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하는 것을 특권소수층 옹호한 것이라고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난 15일 수술실 CCTV 설치에 유보적 태도를 취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거라는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기득권을 대변하는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홍 의원은 "(이러한 이 지사의 행동은) 막무가내로 실소를 금할수 없다"며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 이란 말이냐"고 따졌다.

이어 홍 의원은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은 탓에 나온 고육지계인줄 알지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시 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 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이 지사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행동은 참 어이없는 의료 포플리즘이다"며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 비꼬았다.

홍 의원과 이 지사는 차기 대권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다.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 복당에 걸림돌은 없다"라고 밝힌 만큼 홍 의원은 곧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당내 주자, 당외 주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대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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