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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클립에 ‘NFT 장터’ 개설… 내달부터 미술품 등 거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6 17:09

수정 2021.06.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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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통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장터 서비스가 내달 선보인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NFT 자산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리는 것이다.

16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goods, 기획 상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를 7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아트와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예술 작업물을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새롭게 발행해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유통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라운드X는 향후 다양한 통합 전시 및 참여 활동을 연계해 작품에 대한 일반 사용자들의 이해도 높일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미술 갤러리와 큐레이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아티스트나 브랜드 등을 선별하고 순차적으로 선보여 예술적 가치와 작품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출시 1년 만에 클립 드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립 드롭스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작품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 세계관에 대한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립 앱투앱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클립의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연동해 활용할 수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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