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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아키바 차관, '외교사령탑' NSS국장으로 낙점

日외무성 존재감 한층 커질 듯
日외무성 아키바 차관, '외교사령탑' NSS국장으로 낙점
일본 외무성 아키바 사무차관.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일본 정부의 외교·안전보장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에 기용될 것으로 마이니치신문과 NHK가 19일 보도했다.

경찰 출신인 기타무라 시게루 현 NSS 국장이 곧 퇴임하게 됨에 따라 후임자로 아키바 차관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바 사무차관은 도쿄대를 졸업하고 1982년 외무성에 들어와 국제법국장, 총합(종합)외교정책국장, 외무심의관(정무 담당) 등을 거쳤다.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인 2018년 1월 외무성 사무차관에 올랐다. 현재까지 전후 최장기 사무차관 기록이다.

아키바 차관은 대 중국 외교 정책인 '전략적 호혜 관계'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등의 개념을 마련하는 데 관여했으며 올해 4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대면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막후에서 움직였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중심의 외교가 외무성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아키바 차관이 NSS 국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외교 정책에서 외무성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내다봤다.

후임 외무성 사무차관에는 북미국장을 지낸 모리 다케오 외무 심의관(정무 담당)이 임명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