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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내일부터 '신남방정책 핵심' 동남아 3국 방문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8:56

수정 2021.06.20 18:56

21일부터 베트남·싱가포르·인니 방문
정의용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첫 대면 외교
외교장관 회담·기업인들과 간담회도 예정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일(21일)부터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3개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정 장관 취임 후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첫 대면 외교 일정으로 외교장관 회담, 고위급 인사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1일부터 25일까지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베트남에서 2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각 1일을 보낼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 주요 3개국과 보건·방역, 경제 회복과 지역 현안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외교부는 이번 3개국 순방이 정 장관 취임 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첫 대면 외교 일정이라며, "각 국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다른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번 순방 중 각 국 총리·대통령 등 지도자를 예방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출범 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대화에도 대면으로 참석한다. 현지 기업인들과의 만남도 추진된다.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3개국에 방문하는 만큼 경제, 인적 교류 분야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아세안국가, 그 중에서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며 관련 정책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방안, 대형 경제 프로젝트 추진도 이번 순방 성과로 점쳐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당히 큰 규모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베트남 측의) 협력 요청이 있을 수 있다"며 "베트남과는 특히 경제 관련 이슈가 많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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