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윤석열 X파일, 송영길 안쓰러워…저질스러운 공작정치"

뉴시스

입력 2021.06.21 09:58

수정 2021.06.21 09:58

"여권에 불리하자 느닷없이 선거 공작 시작" "우린 대선서 흑색선전 정치공작 안 할 것" "與, 비겁하게 뒷골목 작업하는 버릇 버려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과 관련해 "혁신하겠다는 정당의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이번 X-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천하의 사기꾼 김대업 시즌 2가 시작된 것 같다"며 "하긴 3년여 전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청와대가 총괄 지휘한 선거 공작이 난무한 적도 있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마타도어에 이 나라의 미래를 저당 잡힐 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급성장하고 있는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조작된 가짜뉴스 한방은 언제든 대선판을 요동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공작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정국에서 흑색선전이나 거짓 제보를 이용한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혹여 선거판이 불리하더라도 민심을 흐리는 마타도어로 표심을 훔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세력에 의한 정치공작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계속 벗겨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 작업을 벌이는 못된 버릇을 이제는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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