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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고 한 이유...병역 의혹? "계속해라"

뉴스1

입력 2021.06.21 17:20

수정 2021.06.21 17:2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이동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1/뉴스1 © News1 이동해





(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X파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윤 전 총장을 엄호했다.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닭 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할 추미애 전 장관이 '꿩 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며 "민주당은 진짜 뭘 준비하고 계신가"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며 "X파일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진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면 수사 기관에 넘기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내용이라면 즉각 공개하고 평가받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면 이것은 정치공작에 가까운 것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월로 제시한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게 아니라, 당 밖 주자들이 하루빨리 입당하는 게 좋다는 큰 틀에서 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8월 넘어서도 입당하지 않으면 경선 버스가 떠날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특히 젊은 세대는 정치 참여에 있어서 명확하고 뜸 들이지 않는 모습을 선호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중도가 떠난다'는 표현은 서울시장 선거를 기점으로 사라졌다.
고민이 많겠지만 당 밖 주자들이 선택을 늦출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해 제기된 병역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원 자격에 대학생 명시돼 있는데 졸업생 신분으로 장학금 받은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공보물 하나하나 가져와서 이야기하는데, 포스터에 명기되지 않은 게 있어서 전화로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지원한 사람 중에 졸업생 신분이 저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을 찾아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병무청 실사와 검찰 조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된 것이기 때문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의아하다"며 "계속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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