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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北 긍정적 반응 기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07:59

수정 2021.06.22 07:59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월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월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 시도와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이 같은 입장은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정확하게 말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김 특별대표가 한국 방문 중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협력과 공동의 안보와 번영에 대한 보호, 공동 가치 유지, 규칙에 근거한 국제적 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 한미일 3각 공조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이 세밀하게 조율된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접근법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탐색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새 접근법은 미국이 추구하는 바를 달성하게 한다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의 동맹, 파병된 미군을 위한 강화된 안보라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방한 중인 성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 역할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대사직도 수행 중이라며 김 대표의 직책과 관련해 검토하거나 발표할 변화가 없지만 김 대표는 미국을 위해 대북정책을 위한 노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얼굴을 맞대거나 직접 외교를 할 기회가 있다면 김 대표가 이를 주도하는 데 깊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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