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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X파일이 공작? 수류탄 터뜨린 건 야당"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08:33

수정 2021.06.22 08:3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 겸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퇴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뉴스1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 겸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퇴임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한 '윤석열 X파일'과 관련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도 누구나 한 마디씩 관련 이야기를 보태면서 눈 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진영에 수류탄을 터트린 건 여당이 아니라 귀당 측 인사"라 했다.

야권이 '정치공작'이라며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공세를 퍼붓는 여권에 반발하자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쓴 것이다.

정 의원은 "자꾸 '공작'이라 하는데 공작을 했다고 주장하려면 귀당 측을 먼저 수색하라"며 "남 탓하지 말고 수류탄 제거와 공작정치 색출은 귀당 측 인사부터 하고 귀당 안에서 처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큰일 났네, 큰일 났어"라며 "(야권과) 분리 안 하면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직후에 또 다른 글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조금 빈틈이 있더라도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빈틈이 너무 커서 크레바스 수준"이라며 "님(하 의원)이라면 나오겠나"라 비꼬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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