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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까지 떨어진다 vs 3만6000달러로 반등한다

뉴스1

입력 2021.06.23 06:38

수정 2021.06.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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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한때 3만 달러가 붕괴되자 2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3만6000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만 달러에 매물대가 형성돼 있어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데 비해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3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블룸버그 2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 :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전문가들을 인용,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3만 달러에서 숏(매도)포지션을 걸어 놓았기 때문에 만약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하면 2만 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체인 톨백컨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퍼버스는 "3만 달러에 많은 매물이 물려 있다"며 "3만 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이 수직 낙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관리 업체인 스위스쿼트의 분석가인 입펙 오즈카데스카야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내려가면 매도 포지션으로 바뀌는 옵션이 많아 시장에서 투매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향 돌파하면 곧바로 2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인데스크, 3만6000달러까지 반등할 것 : 이에 비해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3일 비트코인이 단기간 3만6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3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3만6000달러 대에서 저항선이 형성돼 추가 상승할 여력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23일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만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0% 상승한 3만28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 2만899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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