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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X파일? 없다..검증자료는 정리 중"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08:18

수정 2021.06.23 08:18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은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야당 인사가 거론한 X파일의 출처가 송 대표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송 대표는 "검증자료는 쌓고 있다"며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 (장성철 소장이 언급한 자료는) 야당 내부에서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2일 윤 전 총장 장모의 판결이 난다. 이 문제가 왜 중요하냐면 부인이 법적 지위를 가지고 예산지원을 받는건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대통령 될 사람의 부인은 대통령 못지 검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 관련 X파일 논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윤석열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썼다.


이후 정치권엔 윤 전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이 적힌 출처 불명의 문건 및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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