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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美 우주탐사 기록 NFT로 경매 나온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17:07

수정 2021.06.23 17:07

USA투데이, 우주여행과 달탐사 기록 담은 기사 NFT로 경매
'평생 디지털 구독권'도 함께 경매
美 동부시간 28일부터 이틀간 진행
[파이낸셜뉴스] 우주여행과 달탐사 기록을 담은 기사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발행돼 경매로 판매된다.

오리진프로토콜은 미국 일간지인 USA투데이와 함께 ‘달에 배달된 최초의 뉴스’의 NFT 소유권을 자사 NFT 경매 플랫폼에서 경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71년 아폴로14호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달탐사를 기념하는 USA투데이의 호외판을 달에 가지고 간 바 있다. 이 호외판이 달에 도착한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USA투데이는 NFT 제작을 결심했다.

오리진프로토콜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우주여행과 달탐사 기록을 담은 기록자료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경매한다. /사진=오리진프로토콜
오리진프로토콜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우주여행과 달탐사 기록을 담은 기록자료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경매한다.
/사진=오리진프로토콜

NFT는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이 있다. 진위 여부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 콘텐츠 분야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이번 NFT 경매 대상인 ‘달에 배달된 첫 번째 신문(The First Newspaper Delivered to the Moon)’ 컬렉션은 지난 50년 동안 우주 관련 기사에 실린 300개 이상의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오는 1969년 출판 ‘인간의 달을 향한 오디세이‘의 실물 사본과 디지털 사본은 24페이지 분량으로 우주 여행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유인 달 착륙에 대한 미국의 승리를 상징한다. 해당 경매 우승자에게는 필름에 담겼다가 달로 보내져 돌아온 PDF 버전의 섹션과 실제 사본이 주어진다.

또 125번 이상 우주탐사 임무를 취재해 호평 받은 플로리다투데이 엠레 켈리(Emre Kelly) 기자의 기사와 USA투데이 및 플로리다투데이의 데스크톱, 태블릿 및 모바일 장치에 대한 모든 프리미엄 콘텐츠에 무제한 접속해 볼 수 있는 ‘평생 디지털 구독권‘도 경매에 나온다.

USA투데이는 미국의 유력 일간지로 일찌감치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2500만회 이상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기록과 매달 9000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다.

오리진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온라인상거래 플랫폼 ‘오리진 디샵(Dshop)’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월 NFT 경매 서비스 ‘오리진 NFT 런치패드’ 출시했다.

이번 경매의 모든 수익금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물건들을 수집, 복원, 전시하는 미국 공군우주미사일박물관재단과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 건설 계획을 지원하는 가넷재단에 기증된다.
경매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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