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국토부, 벤츠·테슬라 등 75개 차종 2만5000여대 리콜 조치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5 06:00

수정 2021.06.25 06:00

국토부, 벤츠·테슬라 등 75개 차종 2만5000여대 리콜 조치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벤츠, 테슬라 등 8개 외국 자동차 제조사의 75개 차종, 2만4942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콜되는 차량의 판매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테슬라코리아(유), 포르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46개 차종 9759대(판매이전 포함)는 뒤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 부족으로 너트가 파손돼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60 등 7개 차종 7208대는 연료공급제어장치 퓨즈의 용량 부족으로 이상 전류에 의해 퓨즈가 끊어져 연료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 200 2537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GLA 200 d 등 12개 차종 760대는 조향핸들 축(스티어링 샤프트) 내 베어링과 장착 구멍 간 유격으로 베어링이 이탈돼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Aviator 2098대는 이미지처리모듈에서 실내 화면으로 전달되는 신호의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상황이 화면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이는 안전기준 위반사항으로 우선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Model3 516대는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장치의 조립 불량으로 캘리퍼가 이탈돼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카이엔 쿠페 등 2개 차종 424대(판매이전 포함)는 뒤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 부족으로 너트가 파손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3.0D 등 3개 차종 320대는 후방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 판매한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320대는 계기판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속도계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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