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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 공개...MS 시총은 2조달러 안착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5 09:05

수정 2021.06.25 09:05

2021년 5월 6일에 촬영된 미국 뉴욕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간판.AP뉴시스
2021년 5월 6일에 촬영된 미국 뉴욕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간판.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5년에 운영체제(OS) ‘윈도10’을 발표한 이후 약 6년만에 후속 버전엔 ‘윈도11’을 발표했다. 윈도11은 기존 윈도보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MS의 시가총액은 종가기준으로도 2조달러(약 2265조원)를 넘어섰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MS는 24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차세대 OS인 윈도11을 발표하고 다른 기업의 어플리케이션(앱)에 보다 개방적인 OS라고 강조했다. MS는 앱 개발자들이 MS의 앱스토어 이용에 요금을 지불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에서 새 윈도11이 실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윈도11은 올해 말 새로운 컴퓨터와 다른 기기들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10 사용자들에게는 무료 업데이트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 11에는 새로운 시작 버튼, 개선된 작업 표시줄 및 사운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기본 기능 등 많은 외관 업그레이드가 포함됐다.
또 타사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작 시 사람들과 더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MS의 직장 채팅 도구 팀을 강화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J. P. 가운더 애널리스트는 윈도11이 진짜 차세대 소프트웨어인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심미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개선을 통해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뉴욕증시에 상장된 MS의 주가는 주당 266.69달러로 전장 대비 0.5% 올랐으며 시가 총액은 2조90억달러(약 2276조원)에 이르렀다. MS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시총 2조달러를 넘겼으나 종가기준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의 시총은 2019년 4월 1조달러를 넘긴 이후 2년 2개월만에 2배를 넘겼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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