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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도 오늘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메타버스 적극 활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07:27

수정 2021.07.05 07:27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권에서 언택트(비대면) 출마 선언이 유행이 됐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영상을 통해 대선 출사표를 낸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출마선언인 셈이다.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1일 영상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달 22일 3차원 가상공간 '메타버스'의 네이버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사이버 캠프를 열고 자신의 국가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

출마 메시지에는 그간 이 전 대표가 발표해온 신복지제도, 연성강국 신외교 등 핵심 공약을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토지 공개념 3법 부활' 개헌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의 출마를 끝으로 9룡의 경선레이스 구도가 완성됐지만, 단일화 변수가 떠오르며 언제든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출마 선언 이틀 전인 지난 3일 이 전 대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을 갖고 '4기 민주정부 탄생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모두 후보 단일화 논의와 회동과의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간 예비경선 단일화 결과가 이 전 대표 출마선언일인 5일 공개되는 등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에 속도가 붙고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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