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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레몬, 4억달러 규모 ‘나노섬유 인공각막’ 기술 특허 등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11:21

수정 2021.07.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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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톱텍의 자회사 레몬이 자체 개발한 나노섬유 인공각막 기술특허를 국내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 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5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10.44%) 오른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레몬의 나노섬유 인공각막은 높은 통기성의 나노섬유와 PVA 하이드로 겔을 이용해 생체조직과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다공성 구조로 산소투과성 과 포도당 등 영양소의 침투성과 이동성이 자유롭다. 눈의 안압으로 인한 각막의 탈락성을 줄일 수 있는 기계적 강도역시 높아 생체 친화적이다.

이번 나노섬유 인공각막은 그동안 레몬이 공략해온 고기능성 생리대와 스포츠 의류 등 생활용품 소재시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의료메디컬’ 소재로의 시장 확대를 겨냥한 첫 상품이기도 하다.
톱텍 이재환 회장은 나노섬유가 인공피부와 구조가 유사해 의료메디컬 분야의 활용도가 높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었다.

한편 인공각막 시장은 올해 약 4억달러 규모로, 세계적으로 연평균 6.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 가운데 하나다.
각막 이식은 대기 환자가 평균 약 8.1년을 기다려야 가능할 정도로 생체 이식 각막을 구하기가 어려워, 인체 각막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각막은 의료기술의 혁신으로 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몬이 본격적인 나노섬유 인공각막을 상용화하기까지는 임상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아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따.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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