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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전역 '공공 사물인터넷망' 2023년 구축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1:15

수정 2021.07.11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공공 사물인터넷(IoT)망'을 서울 전역에 구축 완료하고 중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운영 플랫폼'을 연내 서울시청에 구축 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 IoT망이 깔리면 도시 전역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교통, 안전, 환경, 보건, 시설물,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수집할 수 있다. 서울시청과 25개 구청 간 데이터 상호 전송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IoT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관련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빅데이터화·가공·융복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엔 이동통신망을 통해 제공했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제는 비용 부담 없이 공공 망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스타트업, 연구기관에 데이터를 제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IoT 통신망인 로라(LoRa) 421㎞를 연내에 서울 전역에 구축한다. '운영 플랫폼'은 연내 시청에 구축돼 서울 전역에서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각종 도시데이터의 원활한 수집·유통, 기지국 및 네트워크 장비의 실시간 관리 등 사물인터넷망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한다.

데이터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 기지국'도 주민자치센터 같은 공공건축물들을 활용해 오는 2023년까지 1000개 설치를 완료한다.

서울시는 IoT망 구축과 함께 3개 자치구(은평·구로·서초)를 선정해 안전·행정·환경 분야의 사물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연내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자치구별 시범서비스는 △은평구에 안전·위험시설물 안전관리 △구로구에 행정·스마트보안등 △서초구 환경·미세먼지 예·경보 등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미래에는 개인 간의 통신뿐만 아니라 사물 간의 통신량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의 역할이 단순한 통신복지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전체의 사물인터넷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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