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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이더리움 횡보...GBTC 만기 악재될까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1 13:58

수정 2021.07.11 13:58

[파이낸셜뉴스] 주말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대표주들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전 금요일 387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1일 오후 현재 3940만원으로 약 1.8% 올랐고, 이더리움은 246만원으로 이틀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 펀드 그레이스케일 상품 만기일이 임박하면서 업계는 비트코인 하락 신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 펀드 그레이스케일 상품 만기일이 임박하면서 업계는 비트코인 하락 신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는 이달 예정된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 펀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잠금 만기에 주목한다. 현재 약 65만개의 비트코인이 GBTC에 묶여 있는데, 이번달 만기가 예정된 펀드를 통해 GBTC 보유 물량의 약 5%인 4만여개의 비트코인이 2차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GBTC의 매각이 GBTC 펀드를 비롯해 비트코인 가격에까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GBTC 매각이 비트코인에 역풍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JP모건 측은 "돌이켜보면 작년 12월과 올해 1월 GBTC에 유입된 투자금이 각각 20억, 17억 달러로 월별 최대 규모를 기록한바 있다"며 "해당 펀드는 6개월 만기로 지난달과 이달에 대부분 만료되는데, 투자자들이 일부 GBTC 주식을 매각하면서 GBTC와 비트코인 시장에 전반적으로 하강 압력을 가할 것이라 보인다"고 분석했다.

1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213포인트로 전날보다 0.82% 하락했다.
1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213포인트로 전날보다 0.82% 하락했다.

11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플로우(FLOW)는 개당 2만원으로 전날보다 23.4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엑시인피니티(AXS)는 전날 업비트에서 8288억원치 거래되며 일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지난 24시간동안 6.27% 상승했다.

반면 아이콘(ICX)은 6% 넘게 떨어지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오스(EOS), 밀크(MLK)가 각각 5%, 4% 내렸다.


1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213포인트로 전날보다 0.82%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1.28% 내렸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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