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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RPA 100개 적용으로 디지털 업무 효율성 획기적 향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3 13:47

수정 2021.07.13 13:47

지난 2019년 RPA 첫 도입 후 100개 업무에 RPA 시스템 적용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 가운데)이 RPA 100개 업무 적용 달성을 기념하며 주관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 가운데)이 RPA 100개 업무 적용 달성을 기념하며 주관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업무 효율화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100개 업무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RPA 시스템은 PC환경에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자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RPA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으며, 처음 1년간은 여러 차례의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RPA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구축 효과를 알리고, IT개발인력을 확보해 자생적인 업무지원능력을 갖추며 업무발굴에 집중해왔다.

특히 송종욱 은행장이 업무 자동화 구현을 위한 시스템 도입과 구축 과정을 직접 챙기면서 시스템 안정화에 접어든 2년차부터는 본격적인 RPA 업무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해 100개 업무에 RPA 시스템을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사후관리하며 일상 중 많은 시간을 반복 소비했던 업무를 RPA 시스템이 대신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RPA 적용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화를 촉진함으로써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질적 생산성을 요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송 은행장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RPA 업무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며 "광주은행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RPA 시스템을 통한 업무 자동화 구현에 앞서 지난 2016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해 각종 신청서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해 나갔다.

또 어플(APP) 설치 없이 포털사이트에서 '광주은행'을 검색해 접속하기만 해도 쉽고 빠르게 예금 및 대출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웹뱅킹'을 선보이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서비스인 'KJ마이봇'을 시행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성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있게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 2013년 '고객신청서식 이미지스캔시스템' 도입 이후 2015년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업점 사후관리 업무를 본점에 집중해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간소화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BPR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개인여신장표 집중, 비대면업무 후선지원, DM우편물 자동발송, 중요인장관리 전산화 등 디지털 업무처리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페이퍼리스 및 사후관리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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